피아니스트 서혜경 교수, 10억원짜리 ‘손가락 보험’

  • 입력 2004년 8월 8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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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서혜경(徐惠京·사진) 경희대 교수가 손가락 등을 다치면 최고 10억원의 보험금을 받는 ‘손가락 보험’에 가입했다.

신동아화재는 서 교수가 손가락 손목 발목 등을 다쳐 피아노 연주에 지장을 받을 경우 최고 10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서 교수가 가입한 보험은 손가락 다리 발 등 신체 일부분을 주로 사용하는 스포츠스타 연예인 전문직 등이 주로 가입하는 특정 신체부위 상해보험의 일종. 국내에서는 모델로 활동 중인 연예인 이혜영이 ‘다리 보험’에 가입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2년 전 영국의 한 프로게이머가 세계 컴퓨터게임 대회에 출전하면서 약 7억원의 ‘손가락 보험’에 가입하는 등 특정 신체부위를 사용하는 직업 종사자들이 ‘몸매 보험’ ‘엉덩이 보험’ 등 다양한 상해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한편 신동아화재는 서 교수를 교통사고 유자녀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지체장애인 등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인 ‘밝은 세상 만들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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