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公, 대우종기 인수자에 KAI지분 일괄매각키로

  • 입력 2004년 8월 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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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종합기계(대우종기)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28.08%가 대우종기 인수자에게 일괄 매각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종기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최근 대우종기를 매각하면서 대우종기가 보유한 KAI 지분도 함께 넘기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종기가 분할 매각될 경우 방위산업 인수자에게 KAI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KAI는 1999년 10월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항공 3사가 동등(同等) 지분으로 2892억원을 현물 출자해 출범한 항공 통합법인이다.

이에 앞서 대우종기는 작년 8월 말 KAI 지분을 매각하기로 대한항공과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나 인수가격에 대한 의견차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는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 9일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공고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주간사 자격 요건은 인수합병(M&A) 전담조직을 보유한 국내외사 1개씩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여야 한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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