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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18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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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경영학석사(MBA), 경영아카데미 과정 등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e러닝 업체 휴넷이 화제의 기업.
18일 휴넷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규에 ‘정년은 만 100세로 하고 정년에 도달한 월에 퇴직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100세가 넘어 퇴직한 후에도 10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촉탁직으로 일할 수 있는 규정도 두고 있다.
휴넷측은 “사원들이 축적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정년을 100세로 정했다”고 밝혔다. 휴넷의 직원 평균 연령이 30대이고 사원수도 33명에 불과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지만 일을 안 해도 정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명을 해고하는 등 일정 기간마다 업무 능력이 부족한 10%의 인력을 퇴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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