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해외 투기자본의 국내기업 인수를 막기 위해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또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며 쌍용자동차와 대한투자증권의 매각 중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발상이 놀랍다. 한국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외국투자 유치는 숨이 헐떡거리는 경제에 산소마스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를 막겠다니 말이다. 글로벌 경제 시대에 자본의 국적을 따지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우리 기업들도 세계 각국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가. 노동계가 외국자본의 국내 유치에 대해 총력투쟁을 벌이며 반대할 경우 한국 경제가 더 어려워지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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