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천 500대 기업서 54위

  • 입력 2004년 7월 13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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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전년도 매출액 기준으로 해마다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역대 최고인 5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03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4.3% 늘어난 544억 달러(약 63조7100억원)로 전년 59위에서 5단계 상승했다.

이는 전자부문 세계 8위,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11위, 한국기업으로 보면 1위인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1999년 207위에서 2000년 131위로 오른 뒤 2001년 92위, 2002년 105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SK, LG전자,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 모두 11개 한국기업이 500대 기업에 들었다.

세계 1위 기업에는 월마트(미국)가 선정됐고 BP(영국), 엑손모빌(미국), 로열더치쉘(영국·네덜란드), GM(미국), 포드(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독일), 도요타(일본), GE(미국), 토털(프랑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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