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만5000원 → 56만3000원 골드만삭스, 삼성전자 목표가 낮춰

  • 입력 2004년 6월 14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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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좋은 회사지만 당분간은 긍정적인 주가 상승 계기가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1만5000원에서 56만3000원으로 낮췄다.

또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8만1452원에서 7만7388원으로, 내년 EPS 전망치는 7만7245원에서 6만9542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4개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쟁업체보다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개선추세는 앞으로 3∼4분기 동안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주가 하락은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감소한다는 전망을 이미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다시 최근 고점 수준으로 회복시킬 촉매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악의 경우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50% 하락한다는 예상하에서는 주가가 36만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전 거래일보다 1.83% 떨어진 42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박상진 부사장은 이날 다우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이 50조원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매출 전망치는 46조3000억원이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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