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웰빙수박 맛보세요” 인삼수박 등 출시 잇따라

  • 입력 2004년 6월 11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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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서 ‘웰빙 수박’ 출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금산군 부리면 수박농가들은 금산군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인삼꿀수박’을 올부터 본격 출하했다. 금강가의 물이 잘 빠지는 좋은 사양토질에 인삼과 깻묵, 골분, 흑설탕, 효소 등이 혼합된 비료로 재배해 당도가 높고 건강에도 좋다는 것.

수박 표면에 ‘사랑해요’ ‘부자되세요’ 등의 글귀도 새겨 넣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반 수박에 비해 가격이 15∼20%가량 비싸지만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수박의 고장’인 부여군도 올부터 ‘굿뜨래’란 브랜드로 백마강 수박을 새롭게 선보였다.

부여군은 국내 처음으로 비파괴 전자 선별기를 도입해 당도가 높은 고품질 수박만을 골라 별도로 출하해 고급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그동안 백마강 수박은 인지도(전국 출하량의 8%)에 비해 당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예산 대술농협 마전작목반도 친환경농법에 따라 재배한 ‘알칼리 이온 수박’을 선보였다. 이 수박은 가장 맛이 나는 온도(8∼10℃)를 표시해 주는 인디케이터 용지가 부착됐고 상품에 부착된 관리번호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농약사용 횟수 등 재배이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 이 수박을 자체 명품인증 1호로 지정해 농협 유통센터와 백화점 등에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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