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판매 올들어 '반토막'

  • 입력 2004년 5월 17일 00시 50분


위스키업계가 판매 급감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모두 90만8523상자(500mL 18병 기준)로 작년 동기(119만796상자)보다 23.7% 줄었다.

월별로는 1월(27만7117상자)과 2월(19만3089상자)에 작년 동기보다 각각 26.1%, 22.8% 준 데 이어 4월에는 판매량이 17만148상자에 그쳤다. 작년 동기(29만7614상자)에 비해 무려 42.8%나 떨어진 것.

주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다 접대비실명제 실시 등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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