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16일 18시 1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마음금융이 20일부터 3개월 동안 창구와 인터넷을 통해 신용회복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한마음금융은 또 정식 업무 개시를 앞두고 17일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상담 예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마음금융에 신용회복 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올해 3월 10일 현재 2개 이상 금융기관에 5000만원 미만의 빚을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다.
이들은 채무 원금의 3%를 선납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난 뒤 나머지 원금을 최장 8년에 걸쳐 일정하게 나눠 갚으면 된다. 원금을 성실하게 갚아나가는 사람은 연 이자 6%가 계속 유예된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신용불량자들은 초기에는 조금씩 갚다가 나중에 많이 내는 체증형 상환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 원금의 6%(선납금 3%+거치부담금 3%)를 먼저 갚는 조건으로 1년 동안 이자만 내다가 이듬해부터 원금을 갚아나가는 식이다.
두 상환방식 모두 대출약정을 어기고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에는 신용불량자로 재등록되고 연체금리도 17%까지 높아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본인이 한마음금융의 지원 대상자인지는 17일부터 한마음금융 인터넷 홈페이지(www.badbank.or.kr)나 콜센터(1588-3570, 02-2193-0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 창구와 날짜를 예약할 수도 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