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우선협상 대상자에 우리금융-대만 유완타 복수 선정

  • 입력 2004년 5월 14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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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와 대만의 최대증권사인 유완타증권이 복수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복수로 선정됨에 따라 당초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던 매각 일정은 1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14일 LG투자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2곳을 발표하고 “실사(實査)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1개사와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구본무(具本茂) 회장 등 LG그룹 대주주 지분 4.4%를 포함해 21.2%(보통주 기준)의 LG증권 지분을 인수회사에 매각해 3500억원 이상을 회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LG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상장사의 지주사 편입조건인 지분 30%를 확보하기 위해 산은으로부터 인수하는 지분 21.2% 외에 추가로 지분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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