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6P 급등 810선 회복…달러환율 7원 내려

  • 입력 2004년 5월 12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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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26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820선에 바짝 다가섰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금융시장이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07포인트(3.29%) 급등한 817.09로, 코스닥주가지수도 16.47포인트(4.10%) 급등한 417.94로 각각 장을 마쳤다.

11일(현지시간) 마감한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000선을 회복하는 등 미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많이 회복됐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11거래일 만에 순매수(2354억원가량)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최근 대외 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폭이 너무 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저가(低價) 매수세도 많이 들어왔다.

삼성전자가 4.7%가량 급등하면서 52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고가 대형주들도 주식값이 많이 올랐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26% 상승해 11,000엔 선을 회복한 가운데 대만 자취안지수도 1.23%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내린 달러당 1181.8원에 마감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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