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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0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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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10일 각각 신차 발표회를 갖고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혼다코리아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중형 세단 ‘어코드’를 발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들여온 어코드는 2004년형으로 ‘3.0 V6 VTEC’(배기량 3000cc)와 ‘2.4i-VTEC’(배기량 2400cc) 등 2개 모델이며 모두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가격은 풀옵션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각각 3890만원과 3390만원. 10월부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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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국내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인 2년 4만km 무료 점검, 4년 10만km 보증수리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여는 1호 전시장을 시작으로 8월, 10월, 11월에 차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한남동과 부산 수영구 수영동에 전시장을 연다.
혼다코리아의 올해 판매 목표대수는 어코드 800대, CR-V 200대이며 내년에는 갑절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일본 혼다모터스 후쿠이 다케오(福井威夫) 사장도 참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이날 기존 라비타 모델의 성능을 강화한 ‘2004 라비타’를 시장에 내놓았다.
레저용 차량(RV)인 ‘2004 라비타’는 배기량 1500cc로 기존 모델에 비해 연비가 8% 높아졌고 외관 디자인 및 내부 편의 사양이 개선됐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을 감소시키는 ‘실리카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MP3오디오 등도 기본 사양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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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라비타’ 가격은 수동 기준(에어컨 포함)으로 ‘1.5 LS’ 기본형 921만원, ‘1.5 TR’ 기본형 1037만원, ‘1.5 CR’ 기본형 1101만원이다.
BMW코리아도 이날 2인승 오픈카인 ‘Z4’의 ‘M스포츠’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Z4에 비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에 장착된 ‘M스포츠 시트’는 좌석 쿠션과 등받이가 코너링 때 몸의 쏠림을 방지해 준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7600만원이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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