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매각 혼선

  • 입력 2004년 5월 10일 00시 32분


대우종합기계 예비입찰 마감이 18일로 연기되는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그룹 계열사의 매각 작업이 큰 혼선을 빚고 있다.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 계열사 매각 실무작업 중인 자산관리공사는 인수 준비업체들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전체적인 예비입찰 마감 시한을 당초 계획한 11일에서 18일로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각 업체에 통보했다.

자산관리공사는 또 이달 초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주간사 선정과 관련해 공정성 문제 등이 제기되자 지난달 말 주간사 평가기준 자체를 변경해 달라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제안한 바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 선정에 깊숙이 관여했던 실무 담당자 라인을 지난주 한꺼번에 직위해제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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