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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6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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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태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가구의 88.1%가 본격적인 소비 회복 시기를 내년 이후로 전망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 가구의 48.3%는 본격적 소비 회복 시기를 내년으로, 또 39.8%는 2006년 이후라고 응답했다. 올해 중에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11.9%에 불과했다.
올 2·4분기(4∼6월) 소비자태도지수는 48.0으로 전 분기에 비해 1.6포인트 올랐다. 또 소비자태도지수는 1·4분기(1∼3월)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해 소비심리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태도지수는 2002년 4·4분기(10∼12월) 이후 7분기 연속으로 기준치(50)를 밑돌아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태도지수란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과 경기, 내구재 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종합해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를 상회하면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고 반대면 부정적 평가가 많다는 뜻이다.
조사 대상 가구의 95.1%는 특별소비세 인하와 관련된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특소세 인하 효과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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