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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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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3% 늘어난 217억4000만달러, 수입은 27.6% 증가한 18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9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은 직전 최대치였던 3월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 치운 것이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998년 12월(37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이로써 올해 1∼4월 수출액은 작년보다 39% 증가한 811억500만달러, 수입은 21.1% 늘어난 714억13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96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액은 자동차 및 부품이 30.2% 늘어난 26억7000만달러로 1위에 올랐으며 반도체(21억9000만달러, 62.0% 증가),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19억8000만달러, 48.1%), 컴퓨터(16억2000만달러, 51.1%)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67.9%), 일본(42.1%), 유럽연합(23.81%), 미국(23.6%) 등 대부분의 국가나 국가 연합체에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산자부 박봉규(朴鳳圭)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 과열 억제 정책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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