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창사20돌 ‘글로벌 종합통신업체로 제2도약’ 선언

  • 입력 2004년 3월 28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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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국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휴대전화 서비스에 이어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디지털 홈, 휴대인터넷 등 차세대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통신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것.

SK텔레콤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창사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주주, 고객, 사원의 미래가치 창출에 중심을 둔 이 같은 경영비전을 선포한다.

김신배(金信培) 사장은 경영비전 선포를 통해 공기업 10년, 민간기업 10년에 이어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 디지털 융복합화(컨버전스) 등 변화의 흐름 속에서 신(新)성장동력 발굴과 세계화, 통신 및 금융서비스 융합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출범한 SK텔레콤은 카폰 서비스를 시작으로 88년 7월 아날로그 휴대전화, 96년 1월 디지털 휴대전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국내 최대의 휴대전화 업체로 성장했다. 94년 7월 SK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민영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97년에는 SK텔레콤으로 회사명을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95년 1월 100만명이던 가입자는 98년 5월 500만명, 99년 12월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월 말 현재 1830만명으로 집계돼 ‘2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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