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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22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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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간 경제전문잡지 포천의 지난해 미국 5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매출액 2586억8100만달러로 에너지업체 엑손 모빌(2131억9900만달러)과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1956억4520만달러)를 제쳤다.
이어 △포드자동차(1644억9600만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1341억8700만달러) △에너지업체 셰브론텍사코(1129억3700만달러) △에너지업체 코노코필립스(994억6800만달러) △금융업체 씨티그룹(947억1300만달러) △IBM(891억3100만달러) △보험업체 AIG(813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포천이 1955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50년간 GM이 37차례, 엑손 모빌이 10차례 각각 최대기업의 자리를 차지했고 월마트는 최근 3년간 수위를 지켰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이익을 낸 업체는 엑손 모빌(215억1000만달러). 이어 △씨티그룹(178억5300만달러) △GE(150억200만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108억1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99억9300만달러) 등이 5위까지 차지했다.
50년 만에 최저 수준인 금리와 정부의 감세정책에 힘입어 금융, 자동차, 가전업체들이 호황을 누렸고 에너지업체들은 고유가의 혜택까지 누려 기록적인 매출액과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포천은 분석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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