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500만원짜리 TV 100원부터 경매…고객잡기 행사

  • 입력 2004년 3월 18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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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100원 경매’ 등으로 불황기 손님 끌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9일 오후 1시부터 563만원짜리 대우 42인치 PDP TV 등을 경매 물품으로 내놓고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가 최고가를 제시한 고객에게 상품을 파는 ‘100원 경매’를 한다.

이날 경매에 나올 제품은 바흐네트 세탁기(6.2kg·159만원), RCA 냉장고(660L·259만원), JVC 32인치 TV(169만8000원), 물소가죽소파(156만원) 등 21가지이며 경매 시작가는 모두 1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를 살 때 아토피성 질환이나 천식 등의 진단서를 가져오면 20% 할인해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또 얼마 전 이사를 했거나 할 사람이 서류를 제시하면 99만원짜리 삼성 공기청정기를 79만2000원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21일까지 미아점과 중동점에서 ‘구두 특가전’을 열고 미소페 조이 메세 운스구르페 등의 제품을 2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고객들이 반품한 제품들이라는 설명.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9∼21일 개점에 앞서 오전 8시30분부터 10시10분까지 ‘아침 알뜰장터’를 열고 아동 의류, 신사 의류, 피크닉용품 등을 70∼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알뜰장터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라면 5봉지를 줄 계획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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