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휴대전화로 당뇨-체중 관리

  • 입력 2004년 3월 18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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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당뇨와 스트레스, 체중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LG전자는 혈당 측정칩을 개발한 헬스피아와 제휴해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일명 ‘당뇨폰’을 개발해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당뇨폰은 단말기 뒷면에 미량의 혈액을 주입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이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병원이나 주치의 등에게 즉시 전송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와 헬스피아는 혈당 측정 기능을 가진 특수칩이 내장된 휴대전화 시험 제작을 마쳤으며 이 제품을 19∼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만보기’와 체지방 측정 센서를 내장해 체중을 관리해 주는 ‘다이어트폰’도 다음달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심박수를 측정해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해 알려주는 ‘스트레스 관리폰’을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건강관리를 위한 휴대전화가 시판되면 주치의가 전송된 측정치를 본 후 주의점 등을 알려주는 원격 건강관리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작년 말 체중 감량을 위해 클래식과 저주파를 함께 들려줘 식욕을 억제시키는 모바일 다이어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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