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남중수(南重秀) 사장은 1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거래소 이전을 정식 안건으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거래소로 이전하면 투자를 꺼렸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기대된다”며 “대부분의 주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거래소 이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측은 부채비율도 2002년 말 213%에서 작년 말 142%로 대폭 낮아져 거래소 이전의 걸림돌이 제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남 사장은 또 신세기통신을 합병한 SK텔레콤에 대한 합병조건 규제와 관련해 “승인조건에 따른 정부의 독점규제 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합병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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