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IT세상]mp3플레이어 듣는 것 만으론 부족하다

삼성전자가 플래시 메모리 타입 MP3플레이어에 세계 최초로 '터치 패드'방식을 적용한 MP3플레이어 'YEPP YP-780'. 동아일보 자료사진

《라디오청취,음악감상,어학공부,파일저장,음성녹음…. 요즘 MP3플레이어는 ‘멀티 플레이어’로 불린다. 목에 걸거나 손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기계가 여러 기능을 척척 해내기 때문. 젊은이들이 MP3플레이어에 열광하는 이유다. 요즘 나온 MP3플레이어는 어떤 게 있을까. 》

▽레인콤 아이리버 시리즈=iFP-595T 모델(512MB)은 연속 28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컴퓨터가 없어도 CD플레이어 등에 연결해 CD에 녹음된 음악을 MP3 파일로 바꿀 수 있는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이 특징.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자체 충전이 가능하다. 40만원대.

신제품인 iHP-140D 모델은 1만2000곡을 저장할 수 있는 4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갖췄다. TXT파일을 액정화면에 띄울 수 있기 때문에 전자북, 단어장, 메모장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데일리 잉글리시에서 제작한 1GB 용량의 영어학습 콘텐츠가 저장된 게 특징. 50만원대.

▽삼성 YEPP=YP-780 시리즈는 중장년층도 버튼 조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터치 패드 기능을 넣었다.

자동 가사 지원 기능이 있기 때문에 따로 편집하지 않아도 6만여곡의 가사가 자동으로 액정화면에 나온다. AAA 사이즈 건전지 2개로 최대 20시간 사용할 수 있다. 20만원∼30만원대

YP-780V 모델은 현장감이 있는 3D 사운드와 저음과 낮은 주파수음을 개선해 베이스 음역의 음질을 웅장하게 해주는 SRS 기능이 특징. 메모리는 256MB. 20만원대.

▽거원 아이오디오=CW300 모델은 휴대가 간편한 스틱 형태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초절전 회로를 사용해 AA 사이즈 건전지 1개로 최대 26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음성녹음, FM 라디오 청취 및 녹음 기능이 있다. 20만원대.

아이오디오4 모델도 음성 녹음 기능이 있다. USB케이블만 연결하면 휴대용 저장장치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외국어 지원 기능과 일정구간 앞뒤로 되감기, 구간반복 기능 등이 있어 어학용 학습기로 사용할 수 있다. 30만원대.

▽샤프 SMP시리즈=SMP40은 제품 구입 후 기능을 자동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을 채택했다. 메모리는 256MB. 다이렉트 인코딩, 휴대용 하드디스크, 음성녹음, 어학학습 기능 등도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샤프 SMP3000(512MB)은 재생 속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어학학습에 좋다. 보이스 레코더나 휴대용 저장장치로 쓸 수 있다. 녹음 파일의 음질을 조정할 수 있는 게 장점. 가격은 30만원대.

▽디지털웨이 FY-200=목걸이 타입의 일체형 이어폰을 쓴다. 메모리 256MB(25만원)와 512MB(35만원) 두 종류가 있다. AAA 사이즈 건전지로 최대 11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펌 웨어 업그레이드, 음성 녹음, FM 라디오 청취, 어학학습 기능 등이 있다. (도움말=테크노마트, 하이마트)

박 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