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IT세상] 음악감상 '음질' -녹음용은 '용량' 꼭 체크

  • 입력 2004년 2월 11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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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를 살땐 자신의 생활패턴과 구매목적에 맞도록 사는 것이 가장 좋다. 사진제공 테크노마트

MP3플레이어를 살땐 자신의 생활패턴과 구매목적에 맞도록 사는 것이 가장 좋다. 사진제공 테크노마트

‘디자인이 맘에 드는 걸로 살까, 아니면 기능이 많은 게 좋을까.’

가전제품을 살 때면 항상 망설여진다. 최근 다양한 종류가 쏟아져 나온 MP3플레이어는 특히 그렇다.

인터넷 쇼핑몰인 CJ몰(www.cjmall.com)의 MP3플레이어 담당 김천옥 바이어는 “자신의 생활패턴과 구매 목적에 맞도록 사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강의 녹음용인지 △운동용인지 △음악 감상용인지 미리 결정한 후에 적합한 제품을 사야 한다는 것.

만약 음악 감상용으로 구입한다면 음질이 좋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골라야 한다. 구간반복이나 용량확대 기능 등은 별 필요가 없다.

강의 녹음이 목적이라면 녹음 저장 용량이 커야 한다. 소리가 나지 않을 때 녹음이 중단되는 기능이 있으면 저장메모리를 훨씬 절약할 수 있다.

어학 공부를 하기 위해 MP3플레이어를 산다면 용량, 스피드 조절기능, 액정 크기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에는 재생 속도 조절이나 반복 재생 등 어학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많이 나왔다. 어학용 MP3플레이어를 사면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쿠폰을 같이 주는 경우도 있다.

차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차량용으로 이용한다면 FM 트랜스미터가 지원되는 MP3플레이어가 좋다. FM 트랜스미터란 MP3플레이어의 출력을 라디오에 FM 모드로 전송하여 차량용 오디오, 가정용 오디오 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운동이나 야외 스포츠를 하면서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크기, 디자인, 암밴드(MP3플레이어를 팔에 부착시키는 밴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운동할 때 맥박수와 칼로리까지 계산해주는 스포츠용 MP3플레이어도 나와 있다.

사용 목적을 정했다면 다음은 발품을 팔 차례.

먼저 가전 전문점에 가서 디자인과 기능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직접 실물을 보면 사진이나 광고로 볼 때와 또 다른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모델 번호와 가격을 외워두자. 인터넷 쇼핑몰이나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을 방문해 가격을 비교한 후 가장 저렴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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