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외화 후순위채 4억달러 발행…합병 자금 조달위해

  • 입력 2004년 2월 9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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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우리신용카드와의 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4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채권은 만기가 10년이며 우리은행이 5년 후 채권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 옵션)를 가지고 있다. 금리는 연 5.812%.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0.7%포인트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채권 발행에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 82개 금융회사와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계 투자기관이 절반을 차지했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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