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 9조 4000억 투자…지난해보다 31% 늘어나

  • 입력 2004년 1월 25일 17시 32분


LG가 올해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9조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매출은 작년보다 12% 늘어난 95조원, 경상이익은 42% 증가한 4조4000억원을 목표로 세웠고 대졸 신규채용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10% 늘어난 5500명으로 늘려 잡았다.

LG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04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계열 분리된 LG전선 등 5개사와 금융 계열사는 제외됐다. LG의 올해 시설 투자액은 지난해(5조1000억원)보다 33% 늘어난 6조8000억원.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정보전자 소재 등 앞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된다.

R&D 투자는 지난해 2조1000억원보다 24% 늘어난 2조6000억원이 책정됐다. 전자 정보통신 부문에 작년보다 21% 증가한 2조3000억원을, 화학 에너지 부문에 작년보다 15% 증가한 3000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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