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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8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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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지난해 80대가 팔려 전년도에 비해 2.3배 성장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20.7% 늘어난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
탤런트 출신 고현정이 포르쉐를 도난당했던 시점은 10월 25일.
포르쉐 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는 "12월에 포르쉐 계약대수가 11대로 평소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같은 계약 건수가 고현정씨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알려지고 나서 포르쉐 브랜드 인지도가 부쩍 높아진 점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 사건 이후 포르쉐 전시장을 찾는 고객이 30%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고현정이 탔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카이엔 터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는 것.
어떤 고객은 "고현정이 탔던 SUV를 사고 싶다"며 카이엔 터보를 구입하기도 했다는 후문. 카이엔 터보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7160만원.
한편 한성자동차는 올해 포르쉐 판매목표를 지난해 판매량의 두 배에 육박하는 153대로 잡아놓고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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