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기본료 1만4000원 확정…29일 상용서비스 시작

  • 입력 2003년 12월 26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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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와 KTF, SK텔레콤은 29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비동기식 IMT-2000(W-CDMA) 서비스의 확정된 요금을 26일 발표했다.

정통부와 W-CDMA 사업자인 두 업체에 따르면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W-CDMA 서비스는 종전 휴대전화와 똑같다.

즉 가입비는 KTF 3만원, SK텔레콤은 5만5000원이며, 기본요금은 모두 1만4000원. 10초당 통화요금은 KTF 18원, SK텔레콤 20원, 단문메시지 전송요금은 모두 건당 30원이다.

화상통화 요금은 KTF가 10초당 100원으로 정했으며 SK텔레콤은 정통부 인가를 받아 내년 3월 요금이 정해지기 전까지 무료.

상용서비스 시작 3일을 앞두고 요금제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막상 서비스가 시작돼도 앞으로 3, 4개월간 일반인들은 W-CDMA 휴대전화를 구경하기 힘들 전망이다. 물량부족으로 두 회사가 이 기간에 공급할 수 있는 단말기가 각각 1000대 미만 수준이이서 두 업체는 모두 임대 및 체험 형식으로 상용서비스 구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일러야 내년 하반기 중에나 단말기 공급량이 늘어 정상적인 가입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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