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새해 경영 포인트]소비자 웰빙욕구 한발앞서 잡아라

입력 2003-12-25 17:38수정 2009-09-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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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업경영의 화두는 ‘내수(內需)’와 ‘생존경쟁’이 될 전망이다. 세계경제가 호전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나 내수가 언제 회복될지 불투명한 탓이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2004년 기업경영의 7개 포인트’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새해에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생산성=내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건비 부담이 평균 1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성을 최소한 10% 이상 높여야 한다. 임직원에게 교육·훈련기회를 주고, 생산성 향상으로 얻은 이익을 임직원과 함께 나누는 시스템을 만들어 임직원의 창의력과 열정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소비 신트렌드 공략=내수의 장기 침체로 소비의 트렌드 변화를 잘 읽어내 다른 기업보다 한 발 앞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을거리와 주거환경 등을 모두 아우르는 ‘토털 웰빙’이나 5일 근무제를 겨냥한 ‘휴(休) 웰빙’ 등 웰빙 수요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

▽리스크 관리=외환위기 이후 경영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위험관리다.

위험은 위협이면서 기회. 세계적 석유회사인 셸은 70년대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업계 7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 위험을 기회로 바꾸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상생(相生)의 노사관계=1950년 극심한 노사분규로 부도위기에 몰렸던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겐센(原泉·나누어 갖는 몫)’이란 개념을 만들어 부활한 것처럼 진솔한 대화로 신뢰를 회복해 ‘서로 사는’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글로벌 브랜드 만들기=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도 더 이상 내수만으로는 살 수 없다. 수출은 말할 것도 없고 내수시장도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다국적 기업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 칠레 포도주와 대만 고급자전거, 삼성전자 애니콜처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는 충분히 키울 수 있다.

▽기술 아웃소싱=기술변화가 빠르고 연구개발(R&D)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모든 핵심기술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다. 특허나 고유 기술을 가진 기업과 제휴하거나 그 기업을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형 조직 구축=사업전략, 제품 개발,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 다국적 제약회사 GSK는 장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2개 사업분야, 2개 업무, 2개 국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2+2+2’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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