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社 "칠레시장을 잡아라"…판매법인 구축-마케팅 확대

입력 2003-12-25 17:38수정 2009-09-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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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비해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내년 초 칠레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가전회사들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년여의 준비 끝에 내년 1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판매법인을 세우기로 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초 현지 지사를 법인으로 승격시킨 바 있다.

아직 국회 비준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내년 한-칠레 FTA가 발효되면 현재 6% 수준인 관세부담이 없어지는 만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신설법인을 통해 세탁기와 냉장고, TV, 에어컨과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남미지역의 유일한 법인인 이곳을 중심으로 남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점유율 1위인 컬러TV와 모니터, 전자레인지 부문 외에 현재 2, 3위에 머무르고 있는 휴대전화 부문을 1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도 현지 시장점유율이 선두권인 TV, DVD, 세탁기 외에 고급 가전과 휴대전화 제품의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전체 인구 1500여만명 중 210만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정도로 디지털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칠레가 향후 남미지역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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