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수입 1위, 부산항 수출 1위

  • 입력 2003년 12월 25일 17시 38분


코멘트
인천공항이 부산항을 제치고 상품 수입 금액 1위에 올랐다.

관세청은 25일 국내 공항과 항만의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입 금액에서는 인천공항이 496억3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부산항(475억6100만달러)과 인천항(138억8900만달러) 울산항(119억9300만달러) 여수항(100억8600만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수출 금액은 부산항이 610억13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인천공항(557억6200만달러) 울산항(139억4700만달러) 인천항(83억3700만달러) 평택항(73억100만달러) 순이었다.

작년까지는 부산항이 수출입 실적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공항을 통한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인천공항이 수입 실적에서 수위(首位)에 올라섰다. 올해 공항을 통한 수출입은 작년보다 23.0% 늘어 항만 수출입 증가율(15.3%)을 앞질렀다.

관세청은 주요 수출 품목이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고가(高價)의 소형제품으로 바뀌면서 공항을 통한 수출입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