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연합철강 지분은 53.8%에서 83.6%로 높아졌다.
동국제강은 86년 연합철강을 인수한 이후 사업 확장과 설비투자 등을 위해 20년 가까이 증자를 시도했으나 영향력 축소를 우려한 2대주주(권 대표 일가)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동국제강은 “이번에 지분 인수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함께 연합철강 증자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AK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권 대표는 한보철강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합철강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금은 총 766억원(주당 13만5000원)이다.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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