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재화/치수 안맞는 옷 환불꺼리는 백화점

  • 입력 2003년 11월 21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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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옷을 선물 받았다.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산 것이었는데, 치수가 맞지 않았다. 교환하기 위해 그 백화점에 갔으나 매장에도 나에게 맞는 치수가 없어 점원에게 환불을 요청했다. 그런데 점원은 “환불이 안 되니 다른 디자인을 골라 보라”고 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점원에게 다시 환불을 요청했다. 그 점원은 금세 표정이 바뀌더니 “한번 사간 물건은 새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니 환불해 줄 수 없다”며 “다른 물건으로 교환하는 것만 가능하다”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환불이 가능하도록 돼 있지 않느냐고 항의했고, 결국 점원과 승강이가 벌어졌다. 그 뒤 매장 관리자가 쫓아와 자초지종을 듣고 환불해 주긴 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백화점측은 점원들에게 친절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할 것이다.

신재화 대학생·서울 동작구 흑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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