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개발 5조 투입

  • 입력 2003년 11월 19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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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49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까지 정부 3조7000억원, 민간 1조3000억원 등 총 5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19일 박호군(朴虎君) 과학기술부 장관은 정책브리핑을 통해 5∼10년 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49개 핵심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04년을 기준(4617억원)으로 매년 정부와 민간 투자액 증가율을 3%로 상정, 2012년까지 5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차세대 성장동력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49개 기술은 비휘발성 메모리, 연료전지, 장기복제이식 등 신규사업 28개와 지능로봇, 인공위성, 나노전자소자 등 계속사업 21개로 구분된다. 과기부가 1999년부터 매년 약 100억원을 지원해오던 프런티어사업 22개 가운데 17개는 기본 틀을 유지한 채 계속사업에 포함돼 세부내용이 조정될 예정이다.

2004년의 경우 과기부가 3370억원(신규 730억원, 계속 26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민간에서 1247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기부는 12월 중순 신규사업 단장을 공모하고 내년 2월까지 선정을 마무리해 3월부터 본격 연구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이번 추진계획은 과기부가 8월 22일 청와대 차세대 성장동력 보고회의 이후 산학연 전문가 130여명으로 추진기획단을 구성, 3개월간의 기획과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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