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 6월 안산 청주 김해 순천 등 4개 지역에서 처음 시행한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수원 안양 구리 김포 의정부 대전 광주 울산 전주 천안 마산 등 모두 1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11개 지역을 금년 12월부터 포함시킬 계획이었으나 시내전화 시장의 실질적인 경쟁을 앞당기기 위해 조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고양과 성남은 12월, 인천과 대구는 내년 3월, 부산은 내년 7월, 서울은 내년 8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6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 4개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4839건의 번호이동 등록이 이뤄졌으며 그중 KT에서 하나로통신으로 변경한 것이 99.2%를 차지했다.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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