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마쓰시타전기사장 "오만-자기만족 적자의 원흉"

  • 입력 2003년 10월 2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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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의 원인은 오만함과 자기만족 때문이었다.”

일본 최대 가전업체인 마쓰시타전기산업의 나카무라 구니오(中村邦夫) 사장은 자사가 2002년 3월말 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했던 요인 중 하나로 “사내에 (마쓰시타는) 망하지 않는다는 오만함과 자기만족이 만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일 도쿄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미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등의 주최로 열린 제5회 닛케이포럼 ‘세계경영자회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파괴와 창조’를 슬로건으로 경영혁신에 매진하고 있는 마쓰시타는 지난세기에 성공했던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부터 뜯어고치기 시작하면서 3월말 결산에서는 흑자를 달성했다.

나카무라 사장은 “궁지는 벗어났지만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개혁을 한층 더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구조개혁의 일환으로서 “제도피로를 유발하고 있는 노사관계를 개혁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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