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히트예감]'맥도널드 아임 러빙 잇' 등

  • 입력 2003년 10월 6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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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아임 러빙 잇(I'm lovin' it)’=맥도널드가 창사 이래 최초로 전 세계 118개국에서 동일하게 선보인 TV광고 시리즈의 주제. 일상생활에서 웃음을 찾고 만족스럽게 살려고 노력하는 지구촌 사람들의 삶을 재현하자는 취지다.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은 벽에 구멍을 뚫다 배가 가라앉고, 멋지게 기타연주를 시작하려는 순간 앰프가 터지는 등 예상 밖의 일이 벌어져도 ‘그래도 좋은 의도였잖아’라며 긍정적으로 삶을 예찬한다.

▽하우젠 김치냉장고=동양의 미가 느껴지는 둥근 창문을 바라보며 상차림을 하는 장진영. 카메라가 천천히 움직이면서 순백색의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 전경이 보이고 하얀 접시 위로 정갈하게 차려진 김치도 멋스럽다. 하우젠은 ‘눈으로 맛을 느낍니다. 당신에겐 멋도 맛입니다’라며 김치냉장고의 기능과 멋을 강조한다.

▽KTFT 에버=거대한 원기둥 모양의 돔 속에서 죽은 듯 공중에 떠 있는 한 남자. 그의 몸이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르자 이별을 예감한 여자의 모습이 절박하다. ‘내가 여기 있잖아’라고 오열하는 그녀의 동영상 메시지가 남자의 휴대전화로 전달되자 남자는 눈을 뜬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 젊은층이 열광하는 ‘판타지’ 코드를 이용했다.

▽SK텔레텍 스카이=경쾌한 음악이 흐르면서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거리의 사람들은 비를 피하지만 한 남자는 떨어지는 비를 유연한 몸짓으로 피하며 이런 자신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동영상 메일로 친구에게 보낸다. 비를 피할 만큼의 유연한 모델에는 유명 가수들의 안무를 맡았던 ‘춤 선생’ 조기형씨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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