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200여개 회원사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기업내 부패방지를 위한 특별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2001년 말과 지난해 초에도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결의했었다.
기업들은 이와 함께 회계규정을 보다 엄격히 지키고 부정과 부조리의 소지가 있는 부문은 법과 내부규정을 철저히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이 불법 정치자금을 내지 않겠다는 것이지 정당한 정치자금까지 내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법에 따른 정당하고 투명한 정치자금은 앞으로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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