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情에 취하고…香에 취하고…알찬 양주 세트

  • 입력 2003년 9월 2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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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블랙 ▼랜슬럿 ▼발렌타인 17년 ▼윈저17년 ▼시바스리갈 12년
▼조니워커블랙 ▼랜슬럿 ▼발렌타인 17년 ▼윈저17년 ▼시바스리갈 12년

《추석을 앞두고 양주 선물세트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 여름 잦은 비로 인한 일조시간 부족으로 과일 농사가 시원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체재 성격의 주류 선물세트가 더 많이 나갈 것으로 주류업계는 기대중이다. 추석선물용으로 신상품을 한정 판매하는가 하면 경품행사도 등장했다. 일부 양주업체들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 판매목표를 25%까지 올려잡았다.》

▽디아지오 코리아=조니워커 윈저 딤플 크라운로얄 베일리스 스미노프 등 14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올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10만 세트 늘어난 50만 세트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특히 조니워커 세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조니워커 블랙은 500ml(3만원, 글라스 2개 포함), 700ml(4만1000원, 컵받침+파카글라스 2개), 1L(6만원, 라이터+파카글라스 1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비싼 조니워커 블루는 750ml 1병에 30만원. 조니워커 스윙(8만원, 750ml 1병), 조니워커 골드(10만5000원, 750ml 1병), 조니워커 레드 세트(2만8000원, 700ml 1병+글라스 3개) 등도 준비돼 있다.

추석을 맞아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양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한 주부고객이 할인점 양주코너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김미옥기자 salt@donga.com

윈저 17년 세트(4만원, 500ml)에는 오크통 모양의 라이터가 담겨 있다. 스미노프 세트(2만2000원, 750ml 1병+열쇠고리 2개)는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전통적으로 선물세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시바스리갈 12년과 패스포트 썸싱스페셜 세트로 중저가 시장을, 로얄살루트와 시바스리갈 18년, 리볼브 17 등으로 고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목표는 62만 세트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위스키 코냑 와인 등 모두 27종을 내놨다.

리볼브 17 세트(4만6000원, 500ml 1병+미니어처 30ml 1병)는 추석 시즌에만 한정 판매한다. 적·청·녹색 3종을 고급 나무통에 담아 판매하는 로얄살루트 21 콜렉션(63만원, 700ml 3병)은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위스키 애호가의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전국 250여개 백화점과 할인점에 도우미 350명을 투입해 머그컵 얼음통 등 경품을 나눠주며 판촉활동을 벌인다.

▽진로발렌타인스=발렌타인과 임페리얼 등 14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격대는 2만원대부터 100만원까지 폭넓으나 주로 4만∼5만원대에 집중돼 있다. 고가인 발렌타인 30년산(100만원, 700ml 1병)과 발렌타인 21년산(25만원, 700ml 1병)은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15만 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임페리얼 선물세트는 1호(4만2000원, 350ml 2병+ 양주잔 2개) 2호(2만9000원, 500ml 1병+양주잔 2개), 3호(4만원, 700ml 1병+양주잔 2개) 등 3종으로 이뤄져 있다.

▽롯데칠성=스카치블루 5종을 주류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스카치블루 세트(21년, 14만원, 700ml 1병)에는 골프시계가, 스카치블루 스페셜 세트(17년, 6만원, 700ml 1병)과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세트(21년과 6년 혼합·4만1000원, 700ml 1병)는 주석잔이 1개씩 들어있다.

▽하이스코트=위스키 랜슬럿과 커티삭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가장 소비자 반응이 높다는 랜슬럿 혼합1호(4만9000원)는 랜슬럿 12년 350ml 1병과 랜슬럿 17년 350ml 1병이 골프공세트와 함께 들어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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