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이전 도와달라" 윤창열씨에 뇌물받은 경관 기소

  • 입력 2003년 8월 31일 19시 46분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굿모닝시티 사업 부지에 인접한 파출소 이전 로비 등과 관련해 금품과 특혜분양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손모 경위(46)를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해 7월 굿모닝시티 사업 부지와 가까운 파출소 이전과 관련해 윤창열(尹彰烈·구속)씨에게서 1000만원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2001년 9월에도 굿모닝시티 임원에게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잘 처리해 달라”는청탁과 함께 인척 명의로 2개 점포를 할인해 분양 받아 1억2600만원의 이득을 본 혐의다. 검찰은 손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윤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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