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 일본과도 추진

  • 입력 2003년 8월 26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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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칠레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와 우선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하개발어젠다(DDA)와 FTA추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여러 국가와 동시에 FTA를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협상 인력이나 여건 등을 감안해 국가별 협상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순위는 △1순위 일본, 싱가포르 △2순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멕시코 △3순위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거대 경제권이다.

DDA대책으로는 다음달 10∼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한국측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EU 등 협상 주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들과도 공조를 강화하는 입체적 협상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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