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백화점 카드' 흡수합병 신용카드 사업 확장

  • 입력 2003년 8월 24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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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10월 15일부터 롯데쇼핑의 백화점 신용카드사업부를 흡수 합병하여 신용카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의 국내영업권을 인수한 롯데카드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별도의 신용카드인 ‘롯데카드’를 내놓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합병 이후 6개월 내에 롯데백화점카드 회원 600여만명 중 100만여명이 ‘롯데카드’로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백화점카드 회원들은 백화점카드를 신용카드로 바꾸면 기존 포인트와 우대 서비스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바꾸지 않은 회원들은 백화점카드를 그대로 쓰면 된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카드 회원 중 신용카드 발급 조건이 갖춰진 사람들에 한해 신용카드로의 전환 의사를 물은 뒤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회사측의 연락을 못 받은 롯데백화점카드 회원들은 직접 롯데카드에 신청해 심사절차를 거친 뒤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멕스카드 회원 40여만명과 새로운 롯데카드 회원 100만명, 기존 롯데백화점카드 회원들에게 각각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롯데카드의 영업 전략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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