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의 국내영업권을 인수한 롯데카드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별도의 신용카드인 ‘롯데카드’를 내놓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합병 이후 6개월 내에 롯데백화점카드 회원 600여만명 중 100만여명이 ‘롯데카드’로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백화점카드 회원들은 백화점카드를 신용카드로 바꾸면 기존 포인트와 우대 서비스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바꾸지 않은 회원들은 백화점카드를 그대로 쓰면 된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카드 회원 중 신용카드 발급 조건이 갖춰진 사람들에 한해 신용카드로의 전환 의사를 물은 뒤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회사측의 연락을 못 받은 롯데백화점카드 회원들은 직접 롯데카드에 신청해 심사절차를 거친 뒤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멕스카드 회원 40여만명과 새로운 롯데카드 회원 100만명, 기존 롯데백화점카드 회원들에게 각각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롯데카드의 영업 전략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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