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건설, 경남기업 인수

  • 입력 2003년 8월 22일 18시 26분


대아건설은 22일 경남기업 주채권 금융기관인 서울보증보험과 경남기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아건설은 경남기업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83% 가운데 51%를 인수해 최대주주로서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도급순위 33위인 대아건설은 충남 아산에 연고를 둔 중견 건설업체로 지난해 5808억원의 매출을 올려 292억원의 영업이익과 152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임영춘(林榮春) 대아건설 사장은 “철도 및 교량공사에 강한 경남기업과 플랜트 및 발전설비 공사에 강한 대아건설의 노하우가 결합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플랜트 공사뿐 아니라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공사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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