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소액주주 7대1 減資 결정

  • 입력 2003년 8월 2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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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채권단은 2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SK글로벌 대주주 지분을 완전 감자(減資)하고 소액주주 지분은 7 대 1 비율로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해외채권단은 전체 해외 채권액 8300억원 가운데 프랑스계 UBAF와 아랍계 은행들(17%) 및 1개 유럽계 은행(3.5%) 등을 제외한 77%가 채권현금매입(CBO)에 동의했다.

국내 채권단은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가 CBO 동의율 8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반대하는 은행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어 다음주까지 해외채권단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국내 채권단은 해외채권단의 CBO 비율이 확정되면 28일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서면결의 형태로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9일 임시 주주총회 이전 국내외 채권단과 SK그룹 사이에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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