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이사진 전원 교체…대표이사 사장 정만원씨 내정

  • 입력 2003년 8월 19일 17시 43분


코멘트
SK글로벌 채권단은 19일 SK글로벌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만원(鄭萬源)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을 내정하고 이사진 8명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주철(朴柱哲) SK글로벌 사장과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崔昌源) 부사장 등은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손길승(孫吉丞) SK글로벌 대표이사는 17일자로 사퇴했다.

채권단은 19일 오전 11시 경영진 추천위위원회를 열어 정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단독후보로 추천했으며 사내외 이사 후보 8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사내이사로는 정 본부장과 이창규(李彰圭) 경영지원 부문장, 최광식(崔光植) 상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의 김훈규(金勳圭) 부행장보가 각각 추천됐으며 김 부행장보는 상근감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도록 했다.

사외이사로는 지계식(池桂植)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부이사장과 윤기학(尹基鶴) 삼성물산 고문, 박성희(朴聖羲) 전 쌍용건설 사외이사, 이강명(李剛明) 전 금호산업 상무가 각각 추천됐다.

신임 이사진은 다음달 9일 열리는 SK글로벌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