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기 경희대 기계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 등은 최근 발간된 대한설비공학회 하계 학술논문집에 게재한 논문 ‘한국형 아파트의 위치별 난방에너지 소비패턴’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15일 이 논문에 따르면 아파트 위치별 난방부담을 분석한 결과 중간층을 기준으로 최상층이 15.2%, 최하층은 무려 47.1%가 각각 컸다.
같은 중간층이라도 측벽을 끼고 있는 아파트가 가운데에 있는 아파트보다 난방부담이 10%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측벽을 낀 최하층 아파트는 중간층 아파트보다 에너지를 45∼72% 많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하층아파트와 측벽 아파트에 대한 단열기준을 현재보다 대폭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하층의 단열기준은 현재보다 배 이상 높이라고 권고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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