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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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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차관은 2일 열린 ‘참여정부 인사제도 관련 국정토론회’에서 인사공모제(公募制)의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공모에서 떨어져 창피함을 느낄 만한 사람은 (신청을) 꺼리고 공모에 참여한 것 자체에 의미를 갖는 사람만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건교부 개방직인 토지국장 공모를 했더니 공인중개사나 복덕방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진 뒤 한국부동산중개업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 건교부 홈페이지에는 최 차관의 발언을 규탄하는 항의성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7일 건교부에 이번 일에 대한 유감 표시와 함께 최 차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이날 두 협회에 “토론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례를 언급하여 결과적으로 공인중개사 및 중개업종사자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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