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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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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통관 기준 수출입 실적을 종합한 결과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3% 증가한 48억8000만달러, 수입은 26.5% 늘어난 32억6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도 올 들어 최대 규모인 16억2000만달러를 냈다.
수출이 늘어난 것은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수출 대상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소멸기에 접어들면서 전체 수출물량 증가를 주도했기 때문. 미국 시장에서도 잇따른 금리인하와 감세 등 경기부양정책으로 수출 여건이 좋아진 게 수출 증가에 한몫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34.4%를 차지했으며 휴대전화 단말기(22.1%) 모니터(10.7%) PC(2.8%) 보조기억장치(2.7%) 디지털TV(2.4%) 셋톱박스(1.3%) 등의 순이었다.
정통부 정책총괄과 송유종 과장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중국의 IT지출 및 세계적인 PC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에도 IT수출 여건이 호전될 것”이라며 “다만 하이닉스 반도체의 D램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상계관세 부과와 환율추이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체 산업 수출액과 IT 수출액 | |||||||
| 분야/월 | 1 | 2 | 3 | 4 | 5 | 6 | 7 |
| 전체산업 | 101.1 | 95.6 | 110.8 | 116.1 | 106.6 | 157.2 | 155.4 |
| IT | 42.1 | 37.8 | 43.2 | 41.4 | 40.7 | 43.2 | 48.8 |
| 자료:정보통신부(단위 억달러) | |||||||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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