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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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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8월 중 콜금리 목표를 종전과 같이 3.7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수출 호조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콜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은 미국 국채수익률(10년만기 재무부채권)이 6월 13일 45년래 최저치인 3.11%까지 떨어졌다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6일 4.27%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추가 금리인하 여부와 관련해 “모든 상황을 잘 살펴보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적극적인 통화정책보다는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시장은 앞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 장단기 금리구조가 정상화되고 유동성 사정도 대체로 원활해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를 통폐합하고 현재 세분화된 팀을 합쳐 ‘대(大)팀제’로 바꾸는 등 조직개편을 연내에 단행하기로 했다.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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