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때 中응원단장 조수진, 농산물 中수출 홍보대사 위촉

  • 입력 2003년 8월 4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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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일월드컵 때 중국 응원단 ‘추미(球迷)’의 단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던 조수진(趙守眞·29·사진)씨가 이번에는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 농산물 응원에 나선다.

농림부는 4일 조씨를 대(對)중국 농산물 수출 홍보대사로 위촉키로 하고 5일 위촉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앞으로 1년간 중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농산물박람회나 판촉행사, 세미나 등에 참가해 한국 농산물을 홍보한다.

농림부는 당초 조씨를 중화권 김치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었지만 인삼이나 파프리카 등 다른 농산물에 대한 마케팅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농산물 수출 홍보대사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중국 CCTV 에어로빅 프로그램 진행자로 시작해 중국판 나이키 CF 전속모델, 중국농구협회 소속 치어리더단 수석코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韓流) 스타다.

내년에는 자신의 성공기를 엮은 중국중앙(CC)TV의 24부작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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