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대화도 가능" 한 안내도우미 로봇 개발

  • 입력 2003년 8월 4일 17시 19분


로봇 전문업체 우리기술은 전시장, 박물관, 모델하우스 등에서 도우미 역할을 대신하는 ‘안내로봇’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안내로봇은 건물 안에서 관람객이나 손님을 목적지까지 안내하고 액정(LCD) 모니터와 음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관람객들은 안내로봇에 달린 터치스크린 모니터나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로봇과 대화할 수 있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를 원격지에서 제어하는 원격지 모니터링 기능과 로봇이 배터리를 스스로 충전하는 자동충전 기능도 있다.

안내로봇은 키 135cm, 무게 50kg의 제품으로 20개월 동안 5억7000만원을 들여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10월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판매할 예정으로 대당 가격은 기능에 따라 2500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다양하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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