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국순당, 북한에서 백세주 시음회

  • 입력 2003년 7월 23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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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이 국내 주류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에서 술 시음회를 연다.

국순당은 26일 북한 고성항에 있는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통일 염원 백세주 시음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초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금강산 해수욕장을 찾는 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순당은 이번 행사를 위해 대형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바(Bar)와 지원인력 13명, 시음용 물품 등을 25일 선박 편으로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국순당 홍보실 한사홍(韓士弘) 이사는 “금강산 관광 시설에 근무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시음용 백세주를 나눠주는 방안도 현대아산측과 협의 중”이라며 “잘만 되면 전통주를 통한 남북 민간교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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